나에게 질문하는 시간!

농돌이 2016. 1. 17. 10:35

평안함, 평화가 있는 곳!

나에게 내가 질문하는 시간!

복잡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단순한 질문!

지금 나는?

 

겨울강 /정호승

꽁꽝 언 겨울강이
왜 밤마다 쩡쩡 울음소리를 내는지
너희는 아느냐

별들도 잠들지 못하고
왜 끝내는 겨울강을 따라 울고야 마는지
너희는 아느냐

산 채로 인간의 초고추장에 듬뿍 찍어 먹힌
어린 빙어들이 너무 불쌍해
겨울강이 참다 참다 끝내는
터뜨린 울음인 줄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오는 날의 여유!  (0) 2016.01.26
눈꽃!  (3) 2016.01.24
겨울에도 파아란 색이 그립다!  (0) 2016.01.15
등 뒤의 사랑 / 오인태  (0) 2016.01.13
성에꽃 / 최두석  (2) 201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