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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을 지나며,,,!삶 2018. 5. 1. 22:11
어느날,
바쁜 내 삶에 또 무언가 끼어듭니다
자세히 보니 사랑입니다
시간이 없는데 시간이 생깁니다
그런 거 없어도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있어야 했나 봅니다
그래요
사람이 사는데 사랑은 필요한가 봅니다
모르고 살았는데,
잊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똑바로 보기가 두려워
외면했던거 같습니다
궂은 날씨,
울퉁불퉁한 길,
다 치고 달려가
당신과 오랫동안
있어야 겠습니다
-- 최대호, 너의 하루를 안아줄께 중에서 --
오늘은 노동절,
휴가를 낸, 아내와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철쭉꽃이 만개했습니다
호젓히 걷는 산행길에서 삶에서 정말로 무엇이 중한지
묻습니다
무엇이 남을까요,,,?
꿈을 꾸어봅니다
다가올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기로 합니다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추운 날 손을 잡아줄 사람이,
비 내리는 날,
우산을 씌여줄 사람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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