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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터지도록 / 곽승란산 2022. 1. 21. 22:03
가슴이 터지도록 / 곽승란
뜨거운 응어리
가슴에 뭉클하던
인연의 길 끄트머리에
어둠은 소리 없이 내렸지
서산마루 핏빛으로
뭉그러지는 노을처럼
내 눈에도 피눈물이 흘렀었다
어둠은 거리를 덮고
삭막한 바람 불어오고
마지막으로 들려오던 목소리
뻥 뚫린 가슴 부여안으며
사그락 사그락 바람 따라
마른 낙엽 밟았던 소리
이제 잊을만한 시간 흘렀건만
스산한 저녁거리
덩그러니 혼자 보는 노을
왠지 외롭고 쓸쓸해
한편의 영화처럼 스치는 무언가
울컥 쏟아지는 멍울
소리치고 싶다
아주 큰 소리로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그 곳에 가서
막 소리치고 싶다.
멍먹한 가슴 뻥 뚫리도록.만항재에 가고 싶은 날 입니다
볼떼기 시리도록 춥고,,,,
손끝이 아리도록 아픈 곳,,,,
그곳에 가고 싶은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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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보고갑니다
방문과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전 추우면 집 밖에 나가기가 싫은데 ㅎ ㅎ
코로나 아니면 지금 산에서 비박할낀데
집콕입니다 남들 입에 오르기 싫어서
더 조심합니다 움직이셔야 합니다
소리치고싶네요
산에서 지르는 소리는 시원합니다 ㅎㅎ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소식으로 뵈어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나무는 그늘을 주고
구름은 비를 주듯이
모든사람들이 서로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오랫만에 책상에 앉아 봅니다
한 15일 바삐 움직였더니, 콧구멍이 헐었습니다 ㅠㅠㅠ 좋은 글 고맙습니다
저런 풍광이라면 정말 귀가 떨어져 나가도 좋을거 같습니다...ㅎㅎ
사진을 찍으시는건가요~ 위에서부터 글을 쭈욱보는데 사진에 더 눈이가요ㅎ 너무 잘담으시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