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그늘 / 김현승 그늘, 밝음을 너는 이렇게도 말하는구나. 나도 기쁠 때는 눈물에 젖는다. 그늘, 밝음에 너는 옷을 입혔구나. 우리도 일일이 형상을 들어 때로는 진리를 이야기한다. 이 밝음, 이 빛은, 채울 대로 가득히 채우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구나. 그늘―너에게서…… . 내 아버지의 집 풍성한 대지의 원탁마다 그늘, 오월의 새 술들 가득 부어라! 이깔나무―네 이름 아래 나의 고단한 꿈을 한때나마 쉬어 가리니…… .쉬고 싶은 날 쉬는 것이 정답입니다. 쉼에 관대하지 못하면 학대입니다. 빨리 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