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비밀 / 이정하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쓸 때 그것이 아무리 긴 편지라도 지치지 않는다. 거기에 혹여 티끌만한 오점이 있다면 서슴없이 찢고 다시 쓰는 데도 누구든 인색하지 않다. 그런데, 형식적으로 보내야 하는 편지를 쓸 때는 어떠한가. 어떤 것은 지치고 어떤 것은 지치지 않는 것, 물리적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그것이 바로 사랑의 비밀이자 사랑의 힘. (백월산에서 일몰을,,,) 사랑,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일 수도 있고 가장 위대한 것일 수도 있고, 가장 영원한 것일 수도 있으며, 가장 가치있는 일이고, 가장 자기중심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가장 아품을 수반하는 것일 수고 있겠죠? 사랑, 그래도 누구나 한번은 풍덩 삐지기도, 빠져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