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출명소 2

새해 일출 산행, 나의 각오, 출발

시간을 선물합니다 / 신달자 막 낳은 달걀 같은 알의 시간 새해라는 따뜻한 이름을 선물합니다 사람이 아닌 신의 이름으로 축복의 햇살이 널리 퍼지는 금물결 일렁이는 새해라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높은 사람이나 낮은사람이나 잘난사람이나 못난사람에게도 고루고루 주어지는 신의 선물 당신에게 새해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그 시간 안에는 우주가 넘실거리고 그 시간 안에는 아침과 밤이 출렁거리고 그 시간 안에는 사람과 나무와 꽃이 피어납니다 당신이 피어납니다 당신이 피어날 때 날마다 당신의 아침은 새해가 되고 날마다 당신의 밤은 시간이 됩니다 숨결 들리고 노래가 들리고 축가가 울려 퍼지고 당신은 드디어 생명의 열매로 충만합니다 날마다 당신은 충만합니다 당신이여 진정으로 그런 새해가 되기를…… 새해 아침! 지인들과 길을 나서..

2022.01.01

홍성 백월산에서 바라본 서해 일몰!

너의 모습 이정하 산이 가까워질수록 산을 모르겠다. 네가 가까워질수록 너를 모르겠다. 멀리 있어야 산의 모습이 또렷하고 떠나고 나서야 네 모습이 또렷하니 어쩌란 말이냐, 이미 지나쳐 온 길인데.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인데. 벗은 줄 알았더니 지금까지 끌고 온 줄이야, 산그늘이 깊듯 네가 남긴 그늘도 깊네. 시내 전경 용봉산 서해바다 공리 저수지 멀리 오서산 우리의 삶과 비춰보면 좋은 시입니다 붉게 투영된 서해와 AB지구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하늘 아래 가장 행복한 곳이 지금의 자리인 것도 느낍니다 자연도, 사람도, 가난하고, 청결하며, 독점이 아닌 나눔으로 자연스럽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노을이 내 마음을 밝히고 가을바람에 날립니다!

201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