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 도지현 사람에게는 뜻하지 않은 별리가 있다 사랑하기에 이별을 해야 하는 일이 있고 헤어지고 나서 가슴 아픈 후회를 하지 그런데도 가슴에 아릿한 그리움 하나쯤 품고 있다는 것은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무한한 슬픔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지 사랑이라는 명제 속에서 내릴 수 없는 정의 그리움 속에서 가슴이 녹아내리는 아픔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사랑했던 추억 영화의 한 신처럼 뇌리의 회로 속에서 영사기를 돌리듯 그 추억 속에 잠기는데 그런 추억이 있다는 것으로 살아갈 힘이 되지 인생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은, 가족과 친구라는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