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이정하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 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무릎을 끓고 조용히 앉아 있는 것도 기도입니다 말로 표현을 하든, 아니하든 간절한 소망이 있으면 그것이 기도입니다 --- 밀레의 만종은 색체로 이루어진 기도입니다 --- --- 타고르의 기탄잘리의 한 대목입니다 저의 기븜과 슬품을 수월하게 견딜 수 있는 그 힘을 저에게 주시옵소서--피천득의 기도중에서-- 행복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