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석 섬 / 안상학 권정생 선생은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멀쩡한 사람이 쌀 석 섬 지고 있는 것 같다 했다 개구리 짐 받듯 살면서도 북녘에서 전쟁터에서 아프리카에서 굶주리는 아이들 짐 덜어주려 했다 그리했다 짐 진 사람 형상인 어질 仁 대웅보전 지고 있는 불영사 거북이 짐 진 자 불러 모은 예수 세상에는 짐을 대신 져주며 살았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삶은 하나같이 홀가분했다 880번 손이 가야 쌀이 되는데,,,,, 가뜩이나 힘든 농업, 농촌에,,,, 태풍이 오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