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아름다운 길 / 성전 스님 나는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때때로 나는 내게 묻습니다 진실로 나를 사랑한다면 자신을 소중히 여겨 아무렇게나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악으로 부터, 슬픔으로부터 세상의 유혹으로 부터 자신을 지켜 나가야만 합니다. 때로 유혹의 달콤함이 다가와도 물리치고 악의 손길이 다가와도 뿌리치고 선과 정의로 향해 난 길을 걸어가야만 합니다. 살다보면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키기는 어렵고 방치하기는 쉬운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이 세상의 아름다운 모든 사람들은 절제의 미학을 터득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결코 자신에 대해서 관대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냉정한 그들은 오히려 밖을 향해서는 큰 가슴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을 향한 서릿발 같은 기운이 밖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