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일이 가장 기본적인 과제가 되어야 한다 -알베르 까뮈 :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 중- 가을날에 최고의 호사가 아닐까? 상사화를 보러 선운사를 다녀온지 꽤나 시간이 지난거 같다 좀 한가한 추석 연휴 아침에 정리해 본다 세계적인 문호인 괴테가 임종을 맞으며 이렇게 말했단다 빛을 좀더(more light, 독일어 Mehr Licht) 그 깊은 뜻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아주 작게 해석한다 빛이 사물의 모습에 미치는 파장에 따라 사람의 눈에 읽어지는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이 도솔천에 흐트러지게 핀 상사화를 바라보면서, 나의 고단함을 즐겨본다! 도솔천의 물고기들! 혹 여기도 의암호에 사는 외뿔이가 살까? 사진 찍는 사람에 비하면 너무 신선이다? 심한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