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지나온 길 입니다 작은 산인데 엄청 큰 산에 온 느낌이 듭니다 노적봉도 눈에 덮혀서 희미합니다 악귀봉 출렁다리! 멋진 기암에도 포근한 눈이 가득합니다 악귀봉 아래 하산길이 힌 눈에 폭신 덮혔습니다 임간대피소 지붕과 소나무도 힌 눈으로,,,, 마애석불로 내려왔습니다 여기 우측의 대피소에서 병풍바위를 보면 가장 잘 보입니다 힌 눈과 석불의 미소가 천년이 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 합니다 이 새벽, 찬 공기를 마시러 올라온 저에게 소박한 해답을 던져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아무것도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이다 계절마다, 시간마다 다른 모습을 하는 병풍바위를 바라봅니다 힌 눈에 덮힌 소나무와 암릉이 한편의 명품 산수화를 보여줍니다 아침 해가 떠오르니 하늘이 뿌옇게 변합니다 파아란 하늘에 힌 눈 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