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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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없는 세상 / 박완서삶 2021. 5. 12. 21:44
그가 없는 세상 / 박완서 그가 떠나고 나면 서울이 온통 빈 것 같고 눈에 띄는 모든 게 무의미해져서 마음을 잡지 못했다. (그가) 야간열차를 탄다고 해서 서울역까지 배웅을 나간 날이었다. 그를 보내고 나니까 웅성거리는 서울역이나 광장의 사람들도, 만원 전차 속의 승객들도 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부유하는 허깨비에 지나지 않아 보였다. 피가 통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적막 강산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외롭고 쓸슬했다. 실컷 울고 싶단 생각밖에 안 났다. 무안 청계해변에서 멍 때리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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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목포 영란횟집)음식 2012. 8. 25. 20:19
마음에 무거움을 환한 가을 하늘에 풀고저 멀리 목포로! 모처럼 화창한 날시에 친우들과 보양식 민어를 먹으러 갑니다 민어로 유명한 영란횟집으로,,,, 두툼하게 식감있어 보입니다 된장에 참기름을 더하고,통깨를 뿌려서,,, 소스인데 약간의 막걸리 식초를 가미해서 만든 양념장! 한쌈 싸서 먹어보니 담백합니다 부레와 껍질, 그리고 뼈를 다져서 양념으로 뭉친 것!!! 무침으로 한접시! 새콤달콤하네요, 그리고 야채와 어우러져서 더욱 식감이 있습니다 뼈를 고아서 만든 지리!!! 비리지 않고 깔끔합니다 죽순으로 담근 장아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