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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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답 / 이정선삶 2020. 3. 6. 18:37
산문답 / 이정선 새벽에 일어나 큰 산에 절하고 저녁 자리에 들기 전에 다시 산에 머리 숙인다. 말없이 이렇게 하며 산다. 이러는 것은 아무 다른 뜻이 없다. 산 곁에서 오래 산을 바라보다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된 것. 무슨 소리를 들었다 할 수도 없다. 산에게 무엇 하나 묻지도 않는다. 고요히 산을 향해 있다가 홀연 자신에게 돌아서는 일 이것이 산과 나의 유일한 문답법이다. 홍성에서 간월암으로 가는 길가의 명품 소나무,,! 소멸하지 않은 것은 없겠지만, 언제 보아도 멋지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