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4

멀고 멀지만 아름다운 동해 두타산 후기

두타산 높이 1,357m.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태백산맥에 자리잡고 있으며 청옥산·고적대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동·서간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북쪽과 동쪽은 급경사를 이루어 험준하며, 서쪽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무릉계곡을 지나 살내[箭川]를 이루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오십천을 이루어 동해에 흘러든다. 한편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한 하천은 골지천과 하류해 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산이 깊고 험준해 비교적 식물상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잣나무·소나무 숲이 울창하며, 산정의 고산지대에는 관목대와 초본대가 형성되어 있다. 북쪽에 있는 쉰움산(888m)에는 산제당이 있으며, 두타산과 청옥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무릉계곡이 있다.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삼화사를 ..

2022.10.03

9월의 약속 / 오광수

9월의 약속 / 오광수 산이 그냥 산이지 않고 바람이 그냥 바람이 아니라 너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에서, 약속이 되고 소망이 되면 떡갈나무잎으로 커다란 얼굴을 만들어 우리는 서로서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보자 ​ 손내밀면 잡을만한 거리까지도 좋고 팔을 쭉 내밀어 서로 어깨에 손을 얹어도 좋을 거야 가슴을 환히 드러내면 알지 못했던 진실함들이 너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에서 산울림이 되고 아름다운 정열이 되어 우리는 곱고 아름다운 사랑들을 맘껏 눈에 담겠지 우리 손잡자 아름다운 사랑을 원하는 우리는 9월이 만들어놓은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에서 약속이 소망으로 열매가 되고 산울림이 가슴에서 잔잔한 울림이 되어 하늘 가득히 피어오를 변치않는 하나를 위해! 다가오는 가을에는, 우리의 눈과 생각이 크게 성장하여..

2022.08.31

가을 우체국 / 문정희

가을 우체국 / 문정희 가을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치다가 문득 우체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시인보다 때론 우체부가 좋지 많이 걸을 수 있지 재수 좋으면 바닷가도 걸을 수 있어 은빛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낙엽 위를 달려가 조요로운 오후를 깨우고 돌아오는 길 산자락에 서서 이마에 손을 동그랗게 얹고 지는 해를 한참 바라볼 수 있지 시인은 늘 앉아만 있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 뚱뚱해지지 가을 우체국에서 파블로 아저씨에게 편지를 부치다가 문득 시인이 아니라 우체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시가 아니라 내가 직접 크고 불룩한 가방을 메고 멀고먼 안달루시아 남쪽 그가 살고 있는 매혹의 마을에 닿고 싶다고 생각한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맑은 인연이 그립다는 시인의 노래처럼,,,, 조금은 더 차분해집니다 내 마음의 정원에..

2022.08.29

두타산 베틀바위봉 단풍 산행 1

0,산행경로 : 매표소~베틀바위전망대~미륵봉~산성12폭포~산성입구~용추폭포(왕복)~무릉계곡 ~삼화사~주차장 0,산행거리 : 11km 0,산행시간 : 7시간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산행지도 가을은 잠시 폭염과 장마에 스크래치난 가슴에 풍경을 남김니다 가끔은 한사람, 한사람,,, 가슴이 붉습니다 새벽 03시30분에 출발해서 도착하니 주차장에 가득합니다 여기서 박달고개길은 공사 중으로 통제됩니다 계곡은 햇살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나목에도 햇살은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ㅂㅔ틀바위봉입니다 미륵봉에서 잠시 간식을 식사보다 거하게 ㅋㅋ 단풍 구경 시작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 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