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매일이다시피 눈이 내립니다
출근하면서 발보는 용봉산이 아름답습니다
점심을 하고, 잽싸게 나와서 담아봅니다
카메라를 차에 가지고 다니는데도 담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바람이 불자 산 위에서 눈이 휘날립니다
저 산 속에 있다면 참 멋질텐데 하면서 침을 삼킴니다 ㅋㅋ
휴일까지 눈이 보전되기를 소망합니다 ㅎㅎㅎ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풍요로움과 편리함만으로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
인간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 타인을 만나고 위로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다고 해서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말하고 타인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로 기본적인 공통분모를 공유해야 한다
개인적이고 깊은 전문지식으로는 가능하지는 않다
최소한의 공통분모로서 교양을 공유해야 한다
--지대넓얕 에서 ---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느낌, 덕유산2 (2) | 2016.01.22 |
---|---|
행복한 느낌, 덕유산1 (1) | 2016.01.22 |
용봉산! (0) | 2016.01.17 |
눈꽃, 행복한 동행, 오대산! (0) | 2016.01.12 |
용봉산 신년 산행! (4) | 201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