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찿은 순창 체계산과 출렁다리산 2020. 6. 29. 06:37
0,산행코스 : 유촌교~무수재~금돼지굴봉~당재~채계산(360m)~장군봉~칼바위능선~출렁다리~계단~주차장
0,산행거리 : 6km / 산행시간 : 3시간
0,산행난이도 : 하
0, 산행지도
새벽 03시에 시작한 하루를 산행으로 열어봅니다
조망은 좀???
건너 산에 걸린 운해도 보면서 소나무 숲길을 걷습니다
발 아래 풍경도 구경합니다
바딱 솟은 금대봉
멋진 칼날능선길,,,!
산 위에서 / 이해인
그 누구를 용서 할 수 없는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묻으려고 산에 오른다.
산의 참 이야기는 산만이 알고
나의 참 이야기는 나만이 아는 것
세상에 사는 동안 다는 말 못할일 들을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 속에 품고 산다.
그 누구도 추측만으로
그 진실을 밝혀낼 수 없다
꼭침묵해야 할 때 침묵하기 어려워
산에 오르면
산은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를 안아준다.
좀더 참을성을 키우라고
내 어깨를 두드린다.
반대쪽은 직벽의 낭떨어지입니다 ㅎㅎ
꿈꾸는 당신 / 마종기
내가 채워주지 못한 것을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구래 채우는가
내가 덮어주지 못한 곳을
당신은 어떻게 탄탄히 메워
떨리는 오한을 이겨내는가
헤매며 한정 없이 찾고 있는 것이
얼마나 멀고 험난한 곳에 있기에
당신은 돌아눕고 돌아눕고 하는가
어느 날쯤 불안한 당신 속에 들어가
늪 속 깊이 숨은 것도 찾아주고 싶다
밤새 조용히 신음하는 어깨여
시고 매운 세월이 얼마나 길었으면
약 바르지 못한 온 몸의 상처를
이불만 덮은 채로 참아내는가
쉽게 따뜻해지지 않는 새벽 침상,
아무리 인연의 끈이 질기다 해도
어차피 서로를 다 채워줄 수는 없는 것
아는지, 빈 가슴 감춘 채 멀리 떠나며
수십 년의 밤을 불러 꿈꾸는 당신출렁다리 정자가 건립되었습니다
남원 책게산은 패스하고 정읍으로 라밴더 관람하러 갑니다
당신 사랑 안녕한가요 / 김인숙
당신 사랑 안녕한가요
혹시, 당신 사랑 언제나 잘 있겠지 하고
들여다보지 않았나요
그랬다면 지금
당신 사랑 한번 들여다보세요
부패하진 않았는지
달콤함이 좀 부족한지 않은 지
수분이 좀 부족하지 않은 지
부드러움이 혹시 덜 한지,
당신의 사랑을 먹고사는 사람에게
늘 최고의 것을 주고 싶은 당신이라면
지금 보세요.
당신의 사랑은 안녕한지,어제 걷던 거리를 , 오늘 다시 걷더라도
어제 만난 사람들을, 오늘 다시 만나더라도어제 겪은 슬픔이
오늘 다시 찿아오더라도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식은 커피를 마시거나
딱딱하게 굳은 찬밥을 먹을 때
살아온 일이 초라하거나
살아갈 일이 쓸쓸하게 느껴질 때
진부한 사랑에 빠지거나
그보다 더 진부한 이별이 찿아왔을 때
가슴 더욱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아침에 눈을 떠
밤에 눈을 감을 때까지
바람에 꽃이 피어
바람에 낙엽 질 때까지
마지막 눈발 흩날릴 때까지
마지막 숨결 멈출 때까지
살아 있어 살아 있을 때까지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살아 있다면,
가슴 뭉클하게
살아있다면
가슴 터지게 살아야 한다
--- 양광모 나는 왜 수평으로 떨어지는가 중에서 --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설악(금강산) 성인대에서 즐기다 (28) 2020.07.11 욕망에 대하여 / 고은영 (30) 2020.07.06 다시 찿은 순창 체계산과 출렁다리 (19) 2020.06.29 최고봉 / 천양희 (18) 2020.06.22 산길 / 복효근 (23) 2020.06.20 철쭉 만개한 한라산 산행 2 (15) 2020.06.17 TAG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ㅎㄷㄷ 그리고 다리 엄청 무서워보입니다
90미터 정도 입니다
흔들림은 예당호 출렁다리보다 못합니다 ㅎㅎㅎ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체계산의 출렁다리가 장관입니다
기회되면 가보고 싶어집니다.. ^^
88고속도로, 순천간 고속도로, 남원순천 등 접근성이 좋습니다 1시간 거리에 정읍도 있구요 단풍철에 가셔서 다리도 건느고 적성에 물들은 들판 구경하십시요
올해 가장 핫플레이스중 하나인 체계산 출렁다리를 다녀오셨군요.
그렇찮아도 다음달에 한번 갈려고 계획하고 있는데...정말 아찔한데요 ? ㅎㅎ
좀 높습니다 ㅎㅎㅎ
두 산의 중턱을 연결해서 길고요
아침 9시 열어주니 후딱 즐기고 산행하시지요
순창을 한아름 프레임에 담고오셨군요 ㅎㅎ 체계산의 출렁다리가 아찔하면서도
절경입니다 ㅎㅎ
금대봉에서 이어지는 칼날능선이 멋집니다 지금은 보완을 해서 좀 편하지요 ㅎㅎㅎ 절벽 아래 섬진강과 농토의 풍경도 굿입니다
아름답고 편안한 길
저도 괜히 옆에서 걸어보고 싶습니다.^^
가을에 들판 노랗게 물들면 금대봉까지 산행하고 출렁다리 걷는 것 추천합니다
섬진강 옆으로 멋진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보슬비 내립니다 안전운행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얍얍! 글 잘보고 공감까지 눌르고 가요~ :-)
오늘은 한 주의 시작 월요일인데~
날씨가 꾸리꾸리 하네요 .. T T
그래도 화이팅하시고!
가장 중요한 건강 꼭 잘 챙기세요~! =)
어제는 비가 구성지게 내려서 지인들과 한잔했습니다 이어져서 점심까지 해장??? 시골은 더 분주합니다 죽은 모종들 보식하는 날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출렁다리가 장관입니다
한번 건너보고 싶네요
호우주의보가 내린 저녁입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금대봉까지 가볍게 산행도 하고 걷기에 좋을 듯 합니다
출렁다리는 처음에 좋은데 유지보수비가 엄청들 듯 합니다 제 고향에도 그걸 한다고 말이 많습니다
보는것만 해도오금이 저립니다
멋진 산입니다
산행로를 많이 정비해서 안전합니다
출렁다리는 좀 별로 입니다 ㅠㅠ
빨간 출렁다리가 멋지네요. 밑에서 본 출렁다리가 아찔해 보입니다. 멋져보이는데 왜 별로셨을까
근데 출렁다리보다 칼날능선길에 철사다리(?)가 훨씬 무서워보여요+_+ ㅎㅎ
아이쿠야 무서워라
이번에 거제로 쉬러갈 예정인데 올라오는길에 날씨만 좋다면 순창과 정읍도 구경해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