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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태백산 일출 산행
    2020. 1. 14. 19:42

    0, 산행코스 : 유일사주차장~유일사~장군봉(1,67m)~천제단~망경사~반재~당골

    0, 산행거리 : 7,5km / 산행시간 : 행복한 4시간

    0, 산행난이도 : 중~하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아득한 성자 / 조오현 스님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침목 (枕木) / 조오현 스님

     

    아무리 어두운 세상을 만나 억눌려 산다 해도

    쓸모없을 때는 버림을 받을지라도

    나 또한 긴 역사의 궤도를 바친

    한 토막 枕木인 것을, 年代인 것을

     

    영원한 고향으로 끝내 남아 있어야 할

    태백산 기슭에서 썩어가는 그루터기여

    사는 날 지축이 흔들리는 진동도 있는 것을

     

    보아라, 살기 위하여 다만 살기 위하여

    얼마만큼 진실했던 뼈들이 부러졌는가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파묻혀 사는가를

     

    비록 그게 군림에 의한 노역일지라도

    자칫 붕괴할 것만 같은 내려앉은 이 지반을

    끝끝내 바쳐온 이 있어

    하늘이 있는 것을, 역사가 있는 것을

     

     

     

    일출 산행은 후다닥 올라서 일출을 보는 관계로 즐기며 오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나처 온 주목 사진을 창고 털어서 올려봅니다

    지난 가을날 사진입니다

     

    얼음축제 보고, 태백 시내로 이동하여 맛난 아점을 먹습니다

    음식점이 너놔집이라서 담아 보았습니다

     

    태백산은 여름에 춥숩니다 ㅎㅎ

    일출을 보면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감기도 걸렸지만, 산에서 일출 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힘찬 한 주 열어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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