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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나든 머물든 삶은 계속된다 -여름 설악산에서3(천불동)
    2016. 8. 28. 10:18

    이제 혼자서 밝아오는 풍경과 마주하던 시간을 정리하려 합니다

    공룡능선의 모습이 햇살에 선명합니다

    혼자의 감상을 누군가에게 돌려주고 이곳에 오를 때의 마음처럼 빈 손으로 하산하렵니다

     

     

     

     

    여러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아침 햇살에 대청봉과 중청봉, 희운각대피소가 조망됩니다

     

     

     

     

     

     

     

     

     

    세월의 흔적과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묻어 있는 곳!

    꿈과 열정, 아품이 베어 있는 곳!

    세상살이를 핑게로 소홀히 했던 많은 것을 표지석 아래 묻어 두고 갑니다

    다시 찿는 날에 보기로,,,,

     

     

     

     

     

     

     

     

     

     

     

    오르는 길이라서 생각없이 매번 올랐는데,,,, 하산 하려니까 급한 경사입니다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합니다

    아침 햇살이 숲 사이로 들어와서 멋진 모습을 만듭니다

     

    이 여름,

    어떤 나무와 꽃, 돌, 그리고 무엇이,

    당신의 마음의 정원을 꾸미고 있으며,

    당신을 그곳을 느끼고, 걷고 있는지?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수건을 적시어 목에 걸으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태양이 뜨거워져 힘들게 하기 전에 소공원에 도착하기로 합니다

     

     

     

     

     

     

    낙석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공사를 했습니다

     

    천당폭포!

    가뭄으로 수량이 적습니다   멋진 모습은 여전합니다

     

     

     

     

     

     

     

    양폭대피소에 들러서 식수도 보충하고  간식을 먹으며 쉽니다

    화재로 전소되어서 안 좋았는데 복원된 모습을 보니 좋습니다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단풍과 이 계곡이 어우러져서 하나의 산수화가 되리라 상상합니다

    가을에 다시 오리라 약속을 합니다

     

     

     

     

     

     

    귀면암에서 잠시 휴식하고,,,

    어느 산님의 표식에도 경의를 표하고,  길을 재촉합니다

     

     

     

     

    물 아레 그림자 지니

    다리 위에 중이 간다

    저 중아 게 있거라

    너 가는데 물어보자

    막대로 힌 구름 가리키며

    돌아 아니 보고 가노메라

     

    -- 송강 정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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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