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 류근​

농돌이 2015. 10. 16. 11:25

 

 

이제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 류근​

이제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 때문에 서로를 외롭게 하지 않는 일

사랑 때문에 서로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 일

 

이제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 때문에 오히려 슬픔을 슬픔답게

껴안을수 있는 일

아픔을 아픔답게

앓아낼 수 있는 일

 

먼 길의 별이여

우리 너무 오래 떠덜았다

우리 한 번 눈맞춘 그 순간에

지상릐 모든 봄이 꽃피었느니

 

이제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푸른 종 흔들어 헹구는

저녁답 안개마저 물빛처럼

씻어 헤맑게 갈무리 할 줄 아는 일

사랑 때문에

사랑 아닌 것마저 부드럽게

감싸 안을 줄 아는 일

 

이제 우리가 진실로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억세 물결 속에서 노닌다!

 

산 아래 펼쳐진 장흥 앞 바다가 프르다!

 

 

 

 

펼쳐진 능선과 암릉들, 파아란 하늘!

 

 

 

멀리 해남도 조망된다  호사다!

 

 

 

 

 

하산길 방향으로 펼쳐진 멋진 풍경화!

멀리 연대봉으로 펼쳐진 억세평원!

 

억세의 속살도 한번 잡아봅니다

능선 과 억세, 그리고 산 아래의 바다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역광으로 반짝이는 억세를 담아도 보고,,,,

눈에도 담고,,,,

가슴에도 담아 봅니다

 

내년 이맘때 억세가 피면은 다시 오기를 약속합니다

 

 

 

 

 

이 천관산에 오면 이 소나무를 보면서 마무리를 했는데, 너무 아쉽게 고사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위용을 자랑하여 줍니다

내년 진달레 피면 와서 다시 보리라!!!

행복한 천관산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