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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했던 봄날,,,!
    카테고리 없음 2024. 5. 10. 21:17

    문득/ 정호승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성산포 앞바다는 잘 있는지

    그 때 처럼

    수평선 위로

    당신하고

    걷고 싶었어요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_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길의 의미는?

    어떤 곳에서 다른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땅 위에 낸 일정한 너비의 공간

     

    삶에서 길의 의미는?

     

    댓글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