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농돌이 2013. 8. 1. 21:39

넘 더운 오늘!

8월의 첫날!

가을을 생각했어요

 수세미꽃

                   수세미!!!

 

그리고 여름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풍경!

다 휴가를 떠나도 지키는 사람 있다눈 것!!

이형기의 코스모스

 

벌써 코스모스가 피어서 저를 안아 줍니다

 

 

코스모스-이형기

 

 

언제나 트이고 싶은 마음에
하야니 꽃피는 코스모스였다.

돌아서며 돌아서며 연신 부딪치는
물결 같은 그리움이었다.

송두리째--희망도, 절망도,
불타지 못하는 육신

머리를 박고 쓰러진 코스모스는
귀뚜리 우는 섬돌가에
몸부림쳐 새겨진 어룽이었다.

그러기에 더욱
흐느끼지 않는 설움 홀로 달래며
목이 가늘도록 참아내련다.


까마득한 하늘가에
내 가슴이 파랗게 부서지는 날
코스모스는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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