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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너무 화창한 날에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우리집 마눌과 함께한 오늘은 행복입니다
멀리 노고단,반야봉,벽소령,촛대봉,,,, 준봉들이 선명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정말 한국인의 기상이 여기서 세계로 뻗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지리산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뚝 떨어져 흩날리는 풍경은 너무 눈에 선합니다
아름다움이 한동안 가겠죠,,,,
홀로서기(서정윤)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 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 다시 쓰러져 있었다.'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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