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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길을 가면서 / 김윤진산 2020. 5. 29. 07:17
인생 길을 가면서 / 김윤진
길을 갔다
길을 가는 동안에 만난 사람들은
모두가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혹여 아는척하는 이에겐
목례뿐이었다
땅거미가 내려앉아도
어둠이 덮는 길을 지나
불빛 밝히는 곳으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한 길을 갔다
그랬던 것 같다
몽롱한 달빛처럼 확연함도 없이
무엇을 찾고 있었을까
언제나 뒤적이는 머릿속은
까마득히 오래 전의 일까지도
불을 켜놓고 있었으니
문뜩 주위를 살펴보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세상을 잘못 살아왔을까
가슴팍이 시리더니
온몸에 통증이 느껴졌다
두꺼운 옷을 덧입었다
왠지 행동하는 것이 낯설고
내가 아닌 것 같다
나를 누구라 하는가
새해벽두부터 막연함이
벽처럼 다가왔다우리 언제고 다시 만날 것이다
기대마저 접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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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휘감으며 나타났다 사라지는 운무를 만나셨군요.
저런 멋진 모습을 만나는 것도 사실 어렵잖아요...ㅎㅎ
기대는 접지 말고 살아야겠죠 ? 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산행은 못가고 걷기하러 갑니다
종주 중 연하봉에서 아내 팽개치고 달려가서 한 장?? 욕 바가지로 먹은 사진입니다 시간상으론 설악산에 가야는데 병원신세 후 회복 중이라 무리하지 않으려 합니다 커피 내리고 출발합니다
안개인가요.. 구름인가요..
이렇게 그림같은 사진을 찍으시고 시도 너무 멋지게 적으시고 마지막 끝맺음 말도
마음이 찡해집니다 ㅎㅎ
행복한 주말되셔요
다름에 시골 가시면 땅을 조금 파고 장작을 불지펴서 숯을 만드십시요 그리고 옆에 벽돌을 놓고 큰 석괴놓고,, 작은 석쇠에 고기를 뒤집으며 굽습니다
소금 뿌리시구요 ㅎㅎ 죽입니다
좋은 글 좋은 사진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
걷기하러 갑니다
바닷가 멧꽃이 피었나 보고 아내랑 걷습니다 산에 가기엔 체력이 좀 부족해서 살살 시작합니다 인간이 참 나약합니다
병원 신세에 근육이 힘이 없습니다
두번째 사진 너무 너무 멋져요..
저도 기대를 접지 않겠습니다.
언젠간 저도 저런 멋진 풍경을 맞이 할 것이란... ^^
종주중에 운해가 피기를 기다렸다가 한장 담았습니다 ㅎㅎ
잘 담아야는데 좀???
행복한 주말 되셔요
좋은글 좋은 사진덕에
마음이 편한합니다. ^^
감사합니다
해변길 걷기하러 준비합니다
커피도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