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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 윤수천산 2020. 6. 2. 04:30
사랑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 윤수천
깊은 사랑은 깊은 강물처럼
소리를 내지 않는다.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다만 침묵으로 성숙할 뿐
그리하여 향기를 지닐 뿐
누가 사랑을 섣불리 말하는가
함부로 들먹이고 내세우는가
아니다. 사랑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음으로써
감추어지고 깊이 묻힌다.
사람과 사람 사이
비로소 그윽해지는 것
서로에게 그 무엇이 되어주는 것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가는 것
그리하여 향기를 지니는 것
사랑은 침묵으로 성숙할 뿐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잠들지 못하는 기억이 마음을 맴돌아 잠을 설쳤습니다
돌아보고, 곱씹어 보고,,,
긴 새벽이었습니다
구겨진 마음은 파도의 포말처럼 흘렸던 시간들,,,
삶은 때때로 기도속에 서 있지 않는 순간도 있습니다
시간도, 생각도 단절된 고요의 시간 속에
하루를, 생각의 자유를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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