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뿔 중에서

농돌이 2015. 6. 25. 19:21

감동을 모르면 눈물도 모른다

눈물을 모르면 사랑도 모른다 

진실로 아름다운 것들은 반드시 이면에 그만한 눈물이 내재되어 있다

인간들은 말한다

진정한 사나이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우는 거리고

하지만 횟수를 정해놓고 우는 건 뻐꾹시계다

 

--- 이외수 외뿔 중에서

단비가 내리는 저녁입니다

함석 지붕 아래서 빗소리를 들으며

한 잔 마시고 싶은 날 입니다

 

일상은 또 재촉을 합니다

 

집에서 창 밖을 보면서 잠시 잠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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