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으로,,,!

농돌이 2017. 1. 14. 20:00

 

선자령으로

 

누구는 그리워했다

하얀눈, 바람,,,

 

 

나도 그리웠다

 

원시적 이야기가 있는

바다도 보이고, 바람에 이는  칼바람도 있는

그곳에 고단한 나를 뉘고 싶었다

 

졸음에 겨운 시간 

그래서 떠났다

 

멀리 동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오르막에 숨이 차면

선자령은 이야기 할 것이다

 

그대 사랑하는 곳으로 돌아가라고

늘 삶은 싱거웠다

번민 정도 던지라고 올라온 산은 아니건만

풍차는 돌며, 돌아가란다

 

한움쿰 숨을 마신다

차가운 공기가 폐부에 가득하도록 마신다

많은 이가 와서 동해를 보며 노래한다

오늘,

당신이 있어 좋았다고,,,,

 

고단한 마음을

가을빛 머금은 메밀막국수에 씻어보련다

 

그 또한 원시적 그리움이 있으니까,,,,

 

 

 

 

영하 20도,

 

추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봉산  (0) 2017.01.20
겨울 여행의 백미, 선자령 찬바람 맞으러,,,!  (2) 2017.01.16
용봉산 첫 눈, 최영장군 활터!  (0) 2017.01.13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 이준관  (0) 2017.01.13
겨울 덕유산에 눈이 없다  (4) 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