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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기 불어 넣는 비가 내립니다
    2023. 5. 28. 11:52

    오월의 아침 / 나태주        

     

    가지마다 돋아난

    나뭇잎을 바라보고 있으려면

    눈썹이 파랗게 물들 것만 같네요             

     

    빛나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려면

    금세 나의 가슴도

    바다같이 호수같이

    열릴 것만 같네요          

     

    돌덤불 사이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듣고 있으려면

    내 마음도 병아리 떼같이

    종알종알 노래할 것 같네요                       

     

    봄비 맞고 새로 나온 나뭇잎을 만져보면

    손끝에라도 금시

    예쁜 나뭇잎이 하나

    새파랗게 돋아날 것만 같네요  

     

    행복한 삶은 도착지가 아니라, 지금 가는 길 위에 있다.

    오늘도 사랑합시다

    얼마전 다녀온 뒷간, 용봉산 올려 봅니다

    그렇게 오랬동안 다녔어도 새롭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부처님의 가피가 온 세상에 퍼져서, 축복과 사랑, 감사가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도 조금은 나아지고,,,,

    평범헌 인생에도 희망이 넘치길,,,,

    비가 내려서, 휴식이 되듯,,,,

    자연도, 우리의 삶도 이야기가 되고, 남습니다

    이런저런 기억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바늘귀만큼의 희망이 현실에서,

    무의미하지 않고,

    순간 순간이,

    감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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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