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우리,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이채
산이 높아야 골이 깊고
골이 깊어야 나무가 곧을 터
어른은 어른답고
아이는 아이다웠으면
나무는 숲을 닮고
물은 강을 닮을 터
스승은 스승답고
제자는 제자다웠으면
나무처럼 정직하고
물처럼 투명하여
정치인은 정치인답고
경제인은 경제인다웠으면
비우니 고요하고
고요하니 평온할 터
여유로운 마음이었으면
몸 또한 건강했으면
일터가 많이 생겨
노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루하루 자부심으로
사는 일이 즐거웠으면
꽃처럼 웃고
새처럼 노래하고
구름처럼 자유롭고
하늘처럼 평화로웠으면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우리 사는 이 땅이
지상의 낙원이었으면
새 해 /가혜자
새로운 해가 떠올라
온 누리 비추어
저마다의 간절한 소원
빌고 또 비오니
소망 해로 떴지요
좁은 가슴 활짝 열고
너를 품으면
사랑해되고요
마냥 좋아라
너를 따라 걸으면
건강해되지요
이 세상 모두의 바램은
행복해지기를
지난해도 올 해도
시작해로 떴지요
간절함,
문득, 눈물나는 간절함으로 울컥하는 삶을 기다려보겠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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