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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낚는 사람들! 충남 예당지삶 2016. 4. 13. 21:07
예당지에 잠시 들렸습니다
조사님들은 봄을 낚으시고, 버드나무는 초록으로 짙어 갑니다
잠시 복잡함을 버리고,
찌를 바라보는 조사님이 오늘은 한없이 부럽습니다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세상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너무 복잡합니다
내가 시스템을 바꿀수도 없지만
세상의 문고리를 돌린다고 열리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봄은 왔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두개의 손을 주셨다
하나는 받기 위함이고,
하나의 손은 주기 위함이다
--빌리그레이엄 --
봄 일기 / 이해인
봄에도 바람의 맛은 매일 다르듯이
매일을 사는 내 마음빛도
조금씩 다르지만
쉬임없이 노래했었지
쑥처럼 흔하게 돋아나는
일상의 근심 중에도
희망의 향기로운 들꽃이
마음속에 숨어 피는 기쁨을
언제나 신선한 설레임으로
사랑하는 이를 맞듯이
매일의 문을 열면
안으로 조용히 비치 터지는 소리
봄을 살기 위하여
내가 열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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