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고백 / 이정하​

농돌이 2014. 11. 20. 21:39

 

별의 고백 / 이정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와는 멀어지도록 노력하라

조그만 새장으로는 새를 사랑할 수 없다

새가 어디를 날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은 점점 더 점점 더

넓어지도록 하라

내가 그대에게 차마 하지 못한 말들

그 안타까운 마음들이 모두 모여

북쪽 밤하늘의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되었다는 사실

도솔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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