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에서 / 이성선

농돌이 2025. 3. 24. 21:00

바람 속에서 / 이성선

산에게 가는 길이
나에게 가는 길이다.
바다로 가는 길이
나에게 가는 길이다.
나무에게 가는 길이
별에게 가는 길이
나에게 가는 길이다.

나의 길에 바람이 분다.
바람은 늘 산에 있고
바람은 늘 바다에 가득하고
바람은 나무 끝에 먼저 와
그 곳에 서 있다.

나의 길은 바람 속에 있다.
잎새 끝에는 언제나
새벽 별이 차갑게 떨고
바람은 길에서 나를 울렸다.

 

 

마음으로 상상하고 믿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나폴레온 힐)

수 년만에 지나던 길에 들린 산수유마을에서 횡재한 봄 입니다.  알콜 중독자에게 한 잔의 술을 너무 많다는 겪언처럼, 우리의 삶에서 지나친 걱정과 부정은 의미가 없습니다 .    안됩니다 로 일상을 무너트리는 일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에 집중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