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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어느 날 / 김인숙삶 2023. 8. 6. 11:24
늦여름 어느 날 / 김인숙
순수의 빛이 그리워
문득 바라본
도시의 하늘에 별이 뜬다
풀 내음 모락모락 익어가는 들녘
찌르르 쌔르르 풀벌레 소리
새벽 창가에서 가을을 부르고
마음엔 두둥실두둥실
별이 뜬다
하늘 닮은 맑고 푸른 바람이
선들선들 불어온다
내일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길이 보이고,
내일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핑게만 생긴답니다
조생종 벼가 벌써 누렇게 익어갑니다
가끔 불어오는 찬바람이 콧등을 스치면 가을이 가까이 온 것을 느낍니다
행복한 가을 준비하시는 시간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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