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사랑 / 이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생의 한가운데에서
한 번쯤 누군가에게
미치고 싶을 때가 있다
찬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푸른 연인이라면
뜨거운 가슴앓이로
고독의 뿌리까지 덮어주고
흐르는 눈물 감출 길 없는
하얀 연인이라면
내리는 빗물이 되어
강물처럼 울어주고
장미보다 붉은 가슴
작열하는 태양에
물집 잡힐 화상을 입더라도
빨간 연인과 한 번쯤 사랑을 하고 싶다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분홍빛 가슴으로
별보다 고운 은빛 연인과
붉은 키스를 하고
죽어도 잊지 못할 포옹을 하고
아직은 사랑해도 좋을
한여름 태양보다 뜨거운 가슴
한 번쯤 지독한 사랑에 빠져
내 영혼을 하얗게 태우고 싶다
한번쯤,
삶에 가장 주요한 것이 무엇일까?
후회없이 추구해야할 목표가 무엇알까?
이건 체면과 이성의 문제는 아니리라 합니다
사랑하고,
느끼고,
바라보고,
체온을 느끼는 것으로
너무 추운 저녁입니다
차 한잔으로 온기를 느끼면서
일상에서
소홀했던 시간을
움켜져 봅니다
고요함 속에서
순수하게
낙엽을 보아도,
바람에 이는
작은 이동도,
사랑합니다
순수의 순간,
바라보는
순간의 긴 호흡은
미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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