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생가 다녀왔습니다

농돌이 2014. 2. 11. 19:37

 

어떤 모습, 생각이건 문제는 아닙니다

전 오늘 열심히 삶을 살다가신 분을 뵙고 왔습니다

 

오늘,

세상살이에  마모되어 둥근 몽돌이 된 저!

중년의 가슴에도 먹먹함이,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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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패가 여러분의 실패는 아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갈 길을 가야 한다

여러분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세상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의 회고록 성공과 좌절 표지에서-- 

 

 

 

복원된 생가! 

어릴적에 많이 보았던 농촌의 가난한 집 풍경이었습니다

 

누구나 젊은 시절엔 비판적인  책?을 좋아했고, 지금도 열심히 살면서 세금을 성실하게 낸 국민은 이 땅에서 평등하게 대접받기를 소망하는 망상가이기도 하다.

 

가슴이 아픈 것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일들로 전체가 오도되고 묻혀간다는 것이다.

먹고 살아가는 평범한 삶에서

보편적인 가치는 무엇일까?

 

〔 이제 나는 인생에서 세속의 성공과 실패를 넘어서는 무엇, 분별을 넘어서는 깨달음이라도 구하고 싶다

그보다 마음을 닦아서 이 마음의 고통을 극복해나가야 할 처지이다

그러나 그동안 배운 것이 없다,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이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회고록 중에서〕

 

깊은 마음으로 영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