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에서 봄을 즐깁니다

농돌이 2022. 3. 31. 20:09

꽃 / 신달자

네 그림자를 밟는
거리쯤에서
오래 너를 바라보고 싶다

팔을 들어
네 속닢께 손이 닿는
그 거리쯤에
오래 오래 서 있으면

거리도 없이
너는 내 마음에 와 닿아
아직 터지지 않는 꽃망울 하나
무량하게 피어올라

나는 네 앞에서
발이 붙었다

도착하니 해가 늬엇늬엇 집니다

후다닥 한바퀴 돌면서 몇 장 담습니다

늦어서 철수했습니다 ㅎㅎ

집으로 가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다음날, 오전 일정을 마치고, 다시 달려서 산동 산수유마을에 왔습니다

차량이 엄청 밀려서 좀 걸었습니다

반대편 마을에서 등성이를 걸어서 넘었습니다

덕분에 산동마을 전체도 봅니다 

 

이 봄에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건강게 걷고, 바라보며 느낄 수 있다는 것,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