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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꽃 피는 지심도 걷기 여행
    2022. 3. 11. 22:44

    동백꽃 / 유치환

     

    그대 위하여

    목 놓아 울던 청춘이 이 꽃 되어

    천년 푸른 하늘 아래

    소리 없이 피었나니

     

    그날

    한 장 종이로 꾸겨진 나의 젊은 죽음은

    젊음으로 말미암은

    마땅히 받을 벌이었기에

     

    원통함이 설령 하늘만 하기로

    그대 위하여선

    다시도 다시도 아까울리 없는

    아 아 나의 청춘의 이 피꽃!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서 동쪽으로 1.5킬로미터 해상에 위치한 지심도는 면적이 0.338㎢, 해안선 길이는 3.5㎞의 작은 섬으로 장승포항에서 도선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탐방 시간은 2시간 이내이다.

    하늘에서 바라 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지심도는 남해안 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이 월등하여 ‘동백섬’이란 이름이 잘 어울린다.

    수려한 경관자원과 원시림 그대로의 자연환경, 오염 및 훼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서의 명성은 TV프로그램 방영과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군에 강제수용 된 후 지상권만이 주민소유로 되어 각종 행위가 불가능한 상태로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나, 소유권을 되돌리려는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게 되어 2017년 국방부에서 거제시로 이전이 완료되었다.

    (출처:다음백과)

    처음 계획은 새벽을 달려서 울산바위에서 일출을 보고, 하산하여 7번 국도를 타고서 1박2일을 동해바다 파도소리에

    묻혀보기로 했었는데,,,,

    산불이 심한데 갈 수가 없었습니다

    03시 거제로 방향을 잡아서 떠났습니다

    장승포항에 도착하여 대구탕으로 새벽에 달려온 피로를 풀었습니다

    아내의 생일인데 아내는 멍게비빔밥을 주문하여 비빕니다 ㅎㅎㅎ

    0,장승포항 지심도 터미널
    주소 :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2길 34
    문의 : 055-681-6007 / www.jisimdoro.com

     

    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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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simdoro.com

    0, 장승포항에서 지심도 가는 법

    장승포항 지심도 터미널에서 지심도행 배를 타면 20분 뒤 섬에 닿는다. 

    0, 섬 가시면 필수 준비물 아시죠????

    신분증, 예약은 필수

    우리는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대구탕으로 식사를 하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근처를 산책하면서 놀다가

    08:30 첫배를 승선합니다

    평일과 휴일은 운행 빈도가 다릅니다, 확인하셔서 이용하십시요

    승선 후 등짝이 적응할 즈음에 도착합니다

    투어 시작합니다

    정상부의 높이가 해발 97미터 입니다

    걷다 보면 관광객들이 꽃을 주워서 만들어 놓은 문양들이 많습니다

    매화가 만개했습니다

    동백꽃은 보기 좋을 정도로 개화, 다음주 정도면 만개하리라 추정합니다

    낙화한 동백이 한송이 집어서 올려놓고 담아봅니다

    지심도 섬을 뒤덮고 있는 수목은 후박나무, 대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등 모두 30여 종에 이른다.

    특히, 전체 숲 면적의 반 이상을 동백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지심도는‘동백섬’이라는 별명을 지녔다.

     

    지심도 선착장에 도착한 후 비탈길을 오르고 민박집 샛길을 지나서 폐교 앞, 활주로, 유자밭으로 이어지는 길을 일주해본다. 인정이 묻어나는 민박집들도 지나고 동백꽃잎들만 운동장을 지키는 폐교도 하나 스쳐 가면 정상부 방위건물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도 보인다. 지심도 산책길은 비행기 활주로로 이어진다. (펀글)

    안내 표지판이 참 이뻐서 한장 담았습니다

    일제시대 지심도 전등소 소장 사택이랍니다

    식민지 군사시설,,,, 가슴 아픈 역사물!

    멋진 조망이 있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오랜 수령을 가진 소나무!

    일제강점기 시절, 태평양전쟁을 준비하던 일인들은 조선인들을 동원, 경비행기 이착륙용 활주로를 만들었답니다

    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던 시절에 ,,,, 얼마나 고충이 심했을까?

    태평양전쟁 말기 방어를 위한 진지,  아직도 쌩쌩합니다

    폐교를 활용한, 회관으로 멋집니다

    동백 바라보면서 걷다보면 한바퀴가 금방입니다

    중간 중간 조망하고, 차 마시면서 걷습니다

    다양한 식생으로 어울어져서 열대림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개화하여 나뭇가지에 있는 모습은 붉고 열정적입니다

    도종환 시인은 동백 피는 날에서  "살아 생전 뜻한 일 못다 이루고, 그대 앞길 눈보라 가득하여도,

    동백 한 송이는 감슴에 품고가시라  다시 올 꽃 한 송이 품어 가시라" 노래 했습니다

    땅바닥으로 추락해서도 붉게 장식한 모습에서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가장 눈부신 꽃은 가장 눈부신 소멸의 다른 이름이랍니다

    0, 지심도 한바퀴 걷는데 소요시간 : 1시간30분 -2시간( 4시간이면 휴식과 놀이도 가능)

    0, 방문 일시 : 2022.3.8

    0, 기타 : 섬이라서 화장실 여건이 양호하지 않습니다   참고

    평일이고, 첫배라서 방문객이 10명 내외로, 깨끗하고, 조용하여, 새 울음소리도 청아한 여행으로 오래 기억될 듯 합니다

    하산 길에 커피 한 잔 사서 마시면서  혀 끝으로 전해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피어서도 검붉은 열정이고, 낙화 이후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가는 동백꽃처럼,

    일관된 삶을 살고 싶습니다

    3월의 꽃바람이 참 졸습니다

     

     

     

    댓글 16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