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농돌이 2017. 11. 24. 21:48

뜨거운 가슴은 습하다

그리곤 슬픔을 가끔 잉태한다

마음에 낀 슬픔이란 물방울을 바라본다

이 슬픔이 어디로,,,

 

지난 아픔으로 패인 골짜기로 흐를까?

아니면,

비슷한 부스러기가 있는 곳으로 갈까?

스스로도 궁금했다

 

나의 심장의 벽면을 타고흐르던 슬픔은,,,

지난 골짜기가 아니고

자신의 공통분모가 있는 곳으로 흘렀다

슬픔도 외로웠나보다

 

난 그 순간을 바라다 봤다

슬픔은 흘러 가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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