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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가슴은 습하다
그리곤 슬픔을 가끔 잉태한다
마음에 낀 슬픔이란 물방울을 바라본다
이 슬픔이 어디로,,,
지난 아픔으로 패인 골짜기로 흐를까?
아니면,
비슷한 부스러기가 있는 곳으로 갈까?
스스로도 궁금했다
나의 심장의 벽면을 타고흐르던 슬픔은,,,
지난 골짜기가 아니고
자신의 공통분모가 있는 곳으로 흘렀다
슬픔도 외로웠나보다
난 그 순간을 바라다 봤다
슬픔은 흘러 가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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