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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다 / 천양희삶 2021. 12. 31. 21:28
지나간다 / 천양희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고 벼르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세상은 그래도 살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지나간 것은 그리워진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랑은 그래도 할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절망은 희망으로 이긴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슬픔은 그래도 힘이 된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가치 있는 것만이 무게가 있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소한 것들이 그래도 세상을 바꾼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바람소리 더 잘 들으려고 눈을 감는다.
'이로써 내 일생은 좋았다'고
말할 수 없어 눈을 감는다.1년동안 5백만보를 걸었습니다
어제 저녁 목표를 달성하면서 새로운 길을 가기로 합니다
내년에는 걸음 수마다 얼마씩 기부를 하려고 합니다
그냥 그렇게 하고 싶어서요
언제나 쉬운 적은 없는 것이 삶인듯 합니다
고비를 넘으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시작이었습니다
스스로 강해져 보겠다고,,,
심장의 근육을 쫄깃하게 단련해보겠다고,,,
사람은 여리고, 부족한 존재여서, 가끔은 위로와 기댐이 필요했습니다
저의 부족한 공간에서 많은 배움과 힘을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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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보! 정말 멋진 발자국이네요. 저도 내년에는 좀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걷다보니 그리됐습니다 ㅎㅎ
여행가서도 목표치를 걸었던 기억이네요
멋진 계획으로 2022년 여시길,,,!
와.. 5백만보 대단하십니다!!!!!
매일 눈뜨면 걷습니다
근데 살이 안빠집니다 ㅠㅠㅠ 그놈의 술, 고기,탄수화물,,,, 누가 술 마시려고 운동하냐고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일상에서 행복하십시요
삶이 주는 의문점은 끊임없지만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는 거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로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익어 가보렵니다 금년 행복하십시요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 가득한 일 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일출 산행 다녀와서 놀았습니다
게으름이라고,,, 낮잠도,,,, 어지껏 못해봤는데 요즘은 끈을 놓습니다 ㅎㅎ
행복하십시요
와우~~
일년에 5백만보를 걸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하루에 만보를 걷는것도 사실 쉬운일이 아니던데...ㅎ
심장의 근육은 지금도 충분히 쫄깃하겠는데요 ? ㅎㅎ
멋집니다
건강한 한 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