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운해 4

설악산 서북능선 단풍산행 2

운해가 지나가고 햇살이 나오니 아름다운 단풍이 보입니다 ㅎㅎ 물든다는 말 / 나호열 용광로 같은 가슴에서 떨어져 내린 모음이 사라진 자음처럼 잎 하나 빈 의자에 앉아 있다 청춘을 지나며 무엇이 부끄러웠는지 저 혼자 붉어져 가을을 지나고 있다 너덜지대를 걷는 것 빼고는 황홀한 날,,,! 시월 / 나호열 뜨겁게 땀 흘리며 여름을 지나온 사람에게 아니, 우리 모두에게 서로서로 훈장 대신 빛 나는 쉼표를 나눠주고 싶다 저, 깊이 휘인 포옹 곱습니다 멋진 풍광입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큰 산 / 나호열 어느 사람은 저 산을 넘어가려 하고 어느 사람은 저 산을 품으려 하네 어느 사람은 높아서 큰 산이라 하고 어느 사람은 품이 넓어 큰 산이하 하네 발힘이 흔들거려 쉬어야겠다 넘지도 안기지도 못한 사람들은 저홀로 산이 ..

2020.10.13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에서 가을을 즐기다,,,!

매년 이 시기에는 설악산에 갑니다 단풍 구경과 산행을 겸하여 떠납니다 십이선녀탕 계곡은 언제나 아름다웠습니다 0, 산행 코스 : 장수대 -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 남교리 0, 산행시간 : 6시간 0, 동행 : 삼실 가족들 새벽2시에 출발하여 장수대에 6시 도착! 한계삼거리휴게소도 이른 아침에는 문을 안 열어서 아침을 먹으려고 혜메다가 문을 연 집으로 우르르,,, 황태 해장국으로 한그릇씩 의무적으로 먹고 오른 산은 환상입니다 햇살이 한계령을 넘어서 골자기에 퍼져야 더욱 활홀한데 기다리기는 어렵고,,, 대승폭포로 갑니다 골짜기 가득했던 운해도 피어서 날아갑니다 몇 년만에 대승폭포에서 제법 큰 물소리를 듣습니다 행운입니다 (핸드폰 사진) 물들은 단풍을 바라보면 탄성을 지릅니다 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계절..

2018.10.24

2016년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송년의 시/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사람은 떠나가도 그가 주고 간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남기고 간, 그 사랑이 나를 살리고 있다 나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도 사랑에 기대어 살지 않겠는가? 무엇으로서 길을 가든지,,,,!

2016.12.31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단풍 산행 1

0 산행 일시 : 2016,10,150 동행 : 1명0 산행 경로 :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0 산행 시간 : 오전 06:30 시작 - 13:30 종료(식사와 간식, 사진 등 널널하게 7시간)0 홍성에서 02시 출발, 휴게소에서 아침 05:30 장수대 도착(주차장이 만차였으니 참고하세요)  인제고성 간 46번 국도 12㎞ 지점인 북면 용대 1리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이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같은 푸른 물이 우뢰와 같은 괴성으로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을 흔히 십이선녀탕이라고 불러왔으며,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하고 기막힌 형상을 이룬다. 십이선녀탕을 찾아가는 계곡에는 단풍나..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