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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단풍 산행 1
    2016.10.18 05:36

    0 산행 일시 : 2016,10,15

    0 동행 : 1명

    0 산행 경로 :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0 산행 시간 : 오전 06:30 시작 - 13:30 종료(식사와 간식, 사진 등 널널하게 7시간)

    0 홍성에서 02시 출발, 휴게소에서 아침 05:30 장수대 도착(주차장이 만차였으니 참고하세요)

     

     

    인제고성 간 46번 국도 12㎞ 지점인 북면 용대 1리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이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같은 푸른 물이 우뢰와 같은 괴성으로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을 흔히 십이선녀탕이라고 불러왔으며,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하고 기막힌 형상을 이룬다. 십이선녀탕을 찾아가는 계곡에는 단풍나무.전나무.박달나무.소나무 등 거목이 우거져 있어, 계곡의 모습이 황홀하기 그지없다. 십이선녀탕계곡은 물을 건너는 곳마다 많은 철다리가 놓여 있으나, 전형적인 V자 협곡이므로 폭우가 내린 경우에는 상류까지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계곡은 가을 단풍철을 제외하고는 일년 내내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계곡 최상류에서 안내판을 따라 대승령까지 가는 경우, 길을 혼동하기 쉬운 지형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특히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올 경우, 길을 잘못 드는 일이 많으므로 나침반 과 지도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남교리에서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올라 대승령을 거쳐 장수대로 하산하는 데는 걷는 시간 만 7시간 30분~8시간이 걸린다. 장수대에서 출발하여 대승령을 거쳐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내려오는 경우에도 비슷하다. 중간에 쉬는 시간과 식사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10시간 정도는 걸린다고 보아야 한다. 중간에 산장이나 대피소가 없으므로, 대개는 아침 일찍 남교리에서 출발하여 장수대까지 하루 일정으로 산행을 마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십이선녀탕(탕수동계곡)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주차를 하고 어두워서 1시간 휴식을 취함, 어차피 단풍 구경이니까!!

     

     

    날이 밝아 옵니다  입산!

    계곡이 운해로 차오릅니다

    작년에는 단풍이 말라 있었는데 장수대 계곡은 이제 물들어 갑니다

    대승폭포에서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단풍이 궁금해집니다

     

     

    계단길 시작!

     

     

     

    한계령 계곡의 운해와 가을빛이 아름답습니다

    매년 이 시기에 오는 설악산은 언제나 묵묵히 반겨줍니다

     

    노송과 차오르는 운해가 단풍과 함께 합니다

     

     

    한계령 방향으로 물들어 가는 산!

    다음주면 절정일듯 합니다

     

     

     

    한계령을 넘은 아침해가 계곡을 비추어 옵니다

    햇살에 부서지는 운해가 아름답습니다

    잠시 산행을 멈추고 앉아서 물 한 모금을 마십니다

    어차피 즐기러 온거 쉬어서 가자,,, !

     

    기억난 몇 구절의 시도 흥얼거립니다

    나는 나는 산이 좋더라  설악이 좋더라

    뭐라고 욕하는 사람 없는 산이 좋더라   ㅋㅋㅋ

     

     

    설악산 얘기 / 진교준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채로 호홉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 설악 . 설악산이 좋더라. 


    산에는 

    물, 나무, 돌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자유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온 건지도 모른다.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장애도 없고 

    멀리 동해가 바라뵈는 곳 

    산과 하늘이 융합하는 틈에 끼어 서면 

    무한대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 질 수도 있는 것을 

    160cm 라는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 것을... 


    도토리를 까 먹으며 

    설악산 오솔길을 

    다리쉼 하느라면 

    내게 한 껏 남는 건 

    머루 다래를 실컷 먹고 픈 

    소박한 욕망일 수도 있는 것을.... 


    깨어진 기와장이 

    오세암 전설이 흩어진 곳에 

    금방 어둠이 내리면 

    종이 뭉치로 문구멍을 틀어 막은 

    조그만 움막에는 

    뜬 숯이 뻐얼건 탄환 케이스를 

    둘러 앉아 갈가지가 멧돼지를 쫓아간다는 

    포수의 얘기가 익어 가는 것을... 

    이런 밤엔 칡감자라도 구워 먹었으면 

    더욱 좋을 것을... 


    백담사사로 내려가는 길에 해골이 있다고 했다. 

    해골을 줏어다가 술잔을 만들자고 했다.

    해골에 술을 부어 마시던 바이런이 

    한개의 해골이 되어 버린것 처럼...

    철학을 부어서 마시자고 했다. 

    해,골,에,다,가... 


    나는 산이 좋더라 

    동해가 보이는 

    설,설악,설악산이 좋더라. 

     

     

     

    고도를 높이면서 계곡을 담아 봅니다

    역광으로 한장!

     

    대승폭포입니다   가을빛이 가득합니다 !   잠시 쉽니다

    대승폭포부터는 단풍이 많이 들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단풍산행을 시작합니다

     

     

    구간별로 차이는 있지만 폭포 위쪽은 거의 절정입니다

     

     

    계곡은 아직 푸른빛이 많습니다

    단풍은 군데군데에 있습니다

     

    계곡 모습

     

     

    대승령 방향으로 조금 오르자 다시 단풍이 시작됩니다

    대승사지 터를 기점으로 보시면 됩니다

     

     

     

     

     

    햇살이 계곡에 들기 시작합니다

    곱게 물든 단풍 위로 내리는 햇살은 언제나 최고입니다

     

    산님들이 지나간 호젓한 길!!

     

    편 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내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멋집니다 !!

     

     

     

     

    예쁘다,,,,

     

     

     

     

     

    상처적 체질 / 류근

     

    나는 빈 들녘에 피어오르는 저녁 연기

    갈 길 가로막는 저녁 노을 따위에

    흔히 다친다.

    내가 기억하는 노래

    나를 불러세우던 몇 번의 가을

    쓰러져 새벽까지 울던

    한 세월 가파른 사랑 때문에 거듭 다치고

    나를 버리고 간 강물들과

    자라서는 한 번 빠져 다시는 떠오르지 않던

    서편 바다의 별빛들 때문에 깊이 다친다.

    상처는 내가 바라보는 세월

     

    안팎에서 수많은 봄날을 이룩하지만 봄날,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꽃들이 세상에 왔다 가듯

    내게도 부를 수 없는 상처의

    이름은 늘 있다.

    저물고 저무는 하늘 근처에

    보람 없이 왔다 가는 저녁놀처럼

    내가 간직한 상처의 열망, 상처의 거듭된

    페허

    그런 것들에 내 일찍이 

    이름을 붙여주진 못하였다.

     

    그러나 나는 또 이름없이

    다친다.

    상처는 나의 체질

    어떤 달콤한 절망으로도

    나를 아주 쓰러뜨리지 못하였으므로

     

    내 저무는 상처의 꽃밭 위에 거듭 내리는

    오, 저 찬란한 채찍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평상심이 곧 도이다

    서가에서 내려오는 화두로 논리와 언어로 해석할 수 없고, 깨우침은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가까운 일상속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가을이 왔고, 깊이 깊이 물들어 가고,,,

    새로운 계절로 생명을 이어질 것이다 

     

     

    대승령에 거의 올랐다

    정상부는 낙엽이 많이 졌다

    산은 넘어지지 않으려고 상념을 버리는 곳이다

    하나만 생각하기에 머리가 개운하다

    잊어버리는 순간이 있어서 좋다

     

    가을도 버리고 떨구는 시간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이 아닐까?

    한무리의 산악회가 떠나기를 기다렸다가 ㅠㅠ 

    안산을 배경으로 표지석을 담아 봅니다

    가을 산에서는 배려가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었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는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상을 향해

    까아만 포탄을 뿌려 대던 헬리콥터들이

    고라니나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처음 짧은 축복에 몸 둘 바를 모르리.


     

    가을이면 달려오고 싶은 곳,

     

    사유는 없어도,

     

    걷는 것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삶의 일렁임을 느끼는 시간!

     

    가을이란 호수에

     

    몸을 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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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