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을 바라보며,,,,!

농돌이 2016. 10. 17. 10:01

가을이 오면 / 용혜원     

가을이 오면
가을 빛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가을 비에 젖어
가을 색으로 물든
가을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없었어도
좋아한 사람
좋아한다는 말은 없었어도
사랑한 사람 그리움은
그리움일 때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오면.....
내 마음은
진실을 말하고 싶어집니다.

가을이 오면....
가을빛 사랑을 하고 싶어집니다.

외로운 가을이오면
그대와 함께

내 생애 단 한번 영원히 잊지못할
그런 가을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가을이 물들어오면 / 용혜원


가을이 물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러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흘러가는 강물을 보러
강가로 나가자
강변에 앉아 우리의 삶처럼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면
우리의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가 되지 않을까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

 

물 한 모금을 마십니다

 

바라보는 세상은 부질없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희망이고 소망이란 생각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현실에선 허물어지지고, 아파하고, 긴 밤을 보내지만,

 

세상은 언제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굳이 용서란 이야기를 하지는 않으렵니다

 

내가 용서받는 것이 먼저이고, 타인을 용서하는 것이 다음이리라

 

부질없는 이야기지만

 

그대와 차 한 잔 하고 싶습니다

 

한계령에서 자신과의 약속을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