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박남준
가지 않아도 너는 있고
부르지 않아도 너는 있다
그리움아라면
세상의 그리움 네게 보낸다
기다림이라면 세상의 모든 기다림
나에게 남았다
너는 오지 않고 너는 보이지 않고
꿈마다 산맥처럼 뻗어
두 팔 벌려 달려오는 달려오는
너를 그린다
저동항 산책길,,,
팔자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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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다녀오니 택배가 왔습니다
법성포에서,,,
박남준시인께서 책을 보냈습니다
깊은 시심은 모르지만,
읽으렵니다
구절초 피는 가을,
단풍드는 삶에
느낌표 하나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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