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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화 / 이해인 수녀
    2015. 9. 17. 21:23

    상사화 / 이해인 수녀

    아직 한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니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 왔습니다

    죽어서라도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석산(石蒜, 학명:Lycoris radiata)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절 근처에서 흔히 심는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30~50cm 이다. 잎은 길이 30~40cm, 너비 1.5cm 정도로 길쭉하며 10월에 돋았다가 한 다발씩 뭉쳐져 겨울을 지내고, 다음해 5월이 되면 차차 시들어 사라진다. 8월 초에 잎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후 희읍스름한 꽃대가 쑥 솟아나서 길이 1m 가량 자란다. 9월에 꽃대머리에 산형꽃차례로 4~5개의 붉은 꽃이 커다랗게 핀다. 여섯 개의 화피는 거꾸로 된 얇은 바소꼴이고 뒤로 말린다. 길이 7~8 센티미터의 수술이 여섯이고 암술이 하나인데 길게 꽃밖으로 나오며, 꽃과 같은 색으로 또한 아름답다. 원산지인 중국의 양쯔강 유역에서 자라는 것은 이배체로 결실이 잘 되나, 대한민국이나 일본의 것은 삼배체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1] 꽃이 쓰러진 뒤에 잎이 나온다. 비늘줄기(인경)로 번식한다.

     

    (위키백과에서 펌)

     

                         상사화 /이재성 

                                                  
    긴 긴밤 애타는 그리움으로 행여나 님의 소린가 바람결에 잠이 든다
    잎새 떠난 그 자리에 피어나는 안개처럼 풀잎지고 꽃이피니 눈물꽃 상사화라네
    붉게 젖은 눈망울에 노랗게 타버린 가슴이여
    이룰수 없는 사랑 애처러움에 흐느낀다
    너의 고운 몸매 가련한 몸부림은 기다림인가 ! 외로움인가 ! 두려움인가 !
    무심한 세월 애타는 그리움으로 지고피는 상사화여
    오늘도 선운산 산새는 너를 두고 슬피울며 나는구나 !

     

    --------------------------

     

    몇 년 전에 구해다 심은 상사화가 드디어 피었습니다

    매년 안피어서 궁굼하여 미칠것 같았는데,

    2015년 가을에 손님으로 왔습니다

     

    퇴근하면서 살며시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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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