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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 / 백석
여승은 합장을 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 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가을 !
자연산 대하가 돌아왔습니다
어제 조금 달린 속을 대하매운탕으로 달래봅니다
간단한 조리입니다
무우 몇 조각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대하와 육수,,,,
파와 풋고추로 마무리,,,,
시원합니다
자연산 대하입니다
남당리에서 가을 편지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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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매운탕이라...
시원하겠습니다...^^
솜다리님 반갑습니다
연이은 공연에 속이 ㅋ
행복한 점심하세요
군침이,,
하얀 쌀에 대하 국에 ,,
,,,,,
백석시인 음식에 대한 시는 최고입니다...
음식보고 시를보니,,,
능돌이님에 감탄 !!
저희는 소금구이 일년에 한번?
회로 먹으면 담백합니다
등 타서 버터구이 아니면 대하장으로
ㅋ 예전에는 무지 흔하게 먹었는데
오염돼서 적게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