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대하매운탕!

농돌이 2015. 9. 10. 19:54

여승  / 백석

 

여승은 합장을 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 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가을 !

자연산 대하가 돌아왔습니다

어제 조금 달린 속을 대하매운탕으로 달래봅니다

간단한 조리입니다

무우 몇 조각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대하와 육수,,,,

파와 풋고추로 마무리,,,,

시원합니다

 

자연산 대하입니다

남당리에서 가을 편지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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