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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아름답다/ 정호승삶 2022. 2. 2. 13:25
희망은 아름답다/ 정호승
창은 별이 빛날 때만 창이다.
희망은 희망을 가질 때만 희망이다.
창은 길이 보이고 바람이 불 때만 아름답다.
희망은 결코 희망을 잃지 않을 때만 아름답다.
나그네여, 그래도 이 절망과 어둠 속에서
창을 열고 별을 노래하는 슬픈 사람이 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희망을 낳지 않는데
나그네여, 그 날 밤 총소리에 쫓기기며 길을 잃고
죽음의 산길 타던 나그네여
바다가 있어야만 산은 아름답고
별이 빛나야만 창은 아름답다
희망은 외로움 속의 한 순례자
창은 들의 꽃
바람 부는 대로 피었다 사라지는 한 순례자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희망을 품고 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것, 저것 좋아하는 것을 다 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어서 희망에 이르기에 힘들겠죠?
임인년 초이틀,
행복한 희망으로 내일로 함께 나아가시렵니까!
긴 터널 끝에 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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