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나라 / 이정하

농돌이 2015. 2. 14. 21:12

황혼의 나라 /  이정하

내 사랑은
탄식의 아름다움으로 수놓인
황혼의 나라였지.

내 사랑은
항상 그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가도가도 닿을 수 없는 서녁 하늘,
그곳에 당신 마음이 있었지.

내 영혼의 새를 띄워 보내네
당신의 마음
한 자락이라도 물어 오라고.
 

 

여백이 좋다

이 차가운 겨울에도 남겨놓음이 좋다

채우지 말고

늘 여백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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