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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내리던 날,,,!삶 2018. 2. 7. 22:28
겨울 의 끝에서 / 이병주
그렇게 하얗고 하얗던
눈송이는
나의 시린 발등을 아량하지 않고
하얗다 못한 꺼어먼
눈사람
나의 차디찬 마음을 쳐다보지도 않고
눈싸움하면서 뛰놀던
아이 들
황혼의 종종 걸음 걷거나 말거나
시린 발등 차디찬 마음
종종 걸음은
녹다 지쳐버린 울퉁불퉁한 눈 모듬 위에서
그래도 꺼지지 않는 모닥불의
불씨는
지펴주는 불 지킴이를 찾아가련다제주에 폭설이 내려서
1미터가 되었단다
가방을 꾸려봅니다
가방에는,,,,
시간 속에 내 삶에 작은 의미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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