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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 홍수희
그 땐 참,
내 마음이 저리 붉었습니다
당신이 지나치며
투욱,
떨어뜨린 불씨 하나가
내 영혼 가파른
벼랑 위로
잘도 활활 타들어
올랐습니다
타들어
오신 길 마저 닿을 듯
아슬한 그리움
문득 출렁이는 아픔
되어도
다시는 그 후
지나치며
투욱,
불씨 하나 떨어뜨려 주지
않으셔도
그 땐 참,
이별도 사랑이라 저리
붉었습니다햇살 좋은 날, 고향 뒷산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암릉 진달래가 피었나 보았더니 다 피었습니다 ㅎㅎ
모진 겨울과 바람을 이기고 금년에도 멋진 꽃을 피웟습니다
모양이야 어려 종류이지만,
그 승리에 깊은 감동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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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남은 주말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진달래 꽃이 너무 외로우면서도 예쁘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겨내고 .. 승리했을때! 기분이 좋지요 ^^"
포스팅 잘 보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진달래 철입니다.
용봉산에도 암릉과 함께 진달래가 예쁘게 피었네요.^^
바위틈에서 자라는 수령이 오래된 진달래는 그 세월만큼 아름다운거 같습니다...ㅎ